뜨거워지는 바닷물..전남 함평만에 고수온 경보 발령

박정재 기자 승인 2021.07.21 08:26 의견 0
고수온 특보 발령 해역 ⓒ해양수산부


전남 함평만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다. 고수온으로 인해 가장 피해가 컸던 2018년보다 2주 정도 빠르다. 특보 발령 이외의 해역도 수온이 24.9∼26.1℃로 평년에 비해 1∼2℃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21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에 따르면 전남 함평만 해역의 수온이 7월 20일 기준으로 28.6℃를 기록하는 등 고수온 경보 발령기준인 28℃ 이상의 높은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7월 20일 14시부로 기존에 발령됐던 고수온 주의보를 고수온 경보로 상향했다.

또한 전남 득량만 내만에 내려진 고수온 주의보는 외측해역까지 확대 발령했다. 득량만 외측 해역 수온은 28.2℃로 주의보 발령기준인 28℃에 도달함에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7월 19일 장관 주재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고수온·적조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응장비 점검 및 어업인 현장지도를 철저히 할 것과 입식신고 및 재해 보험 가입 등을 독려했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관심단계부터 함평만 연안을 비롯한 고수온특보 발령해역을 모니터링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을 배치해 먹이 조절, 대응장비 가동, 면역증강제 투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식어가 지도를 지속하고 있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해역에 있는 양식장은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 등 대응장비를 가동하여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라며 “어업인께서는 현장대응반의 지도에 따라 철저히 고수온에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해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