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진강좌 - 카메라의 선택

디지털 카메라.

김도영 기자 승인 2021.08.30 18:50 의견 2

예전에는 카메라가 재산목록에 포함될 정도로 귀하고 값비싼 것이었다.

물론, 지금도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은 소중한 재산이고 장비다.

불과 30년 전 까지만 해도 일반인들에게 카메라는 매우 귀한 것이었다.

가정에 카메라가 있으면 장농속에 감춰둘 정도였으니......,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물론 카메라 바디의 메커니즘도 중요했지만,

화질은, 렌즈와 사용하는 필름에 따라서 달라졌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감도가 낮은 필름으로 디테일한 화질을 얻을 수 있었고, 어두울 때면

셔터 스피드를 고려하여 감도가 높은 필름을 썼지만 화질이 거칠어 지고

저하되는 현상은 막을 수가 없었다.

오늘은, 요즘 흔하게 쓰이는 디지털 카메라 제품에 대해서 알아 보기로 한다.

카메라를 선택하기에 앞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가 어떤 카메라를 어느 메이커(제조사)의 제품으로 구입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럼 먼저, 고려할 사항을 정리해 보자.

1.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주로 촬영할 것인가 - 용도.

2. 가격(구입비용)은 어느 정도의 것으로 할 것인가.

이렇게 두가지로 압축해 보기로 한다.

무엇을 찍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자신만이 그 답을 알 것이다.

무엇을 찍을 것인가 하는 데는, 용도도 포함되어 있음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사진에 비하여,

분수에 넘치는 장비를 가지고도 일일이 활용 못하는 경우가 많다.

첨단화 된 장비를 마치 아나로그 장비를 사용하듯 하는 것은,

너무 비싼 댓가를 주고 산 것치고 제대로 쓸 줄을 모른다는 것이다.

먼저, 경험적인 측면을 예로 들자면,

사진을 배우거나 어느 정도 기본을 학습해서 촬영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의 카메라가 어떤 유익한 기능들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지식이 없다.

특히, 아나로그 카메라를 사용하던 사람들의 주먹구구식의 조언으로

매뉴얼, 즉 수동모드에 놓고 촬영해야 한다는 이상한 인식이 지배적이다.

솔직히 그럴바에야 가격대비 성능 즉 가성비가 좋은 보급기종을 구입해서

사용해도 무방할 것을 굳이 값비싼 장비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일종의 과시용 이라는 생각만 가지게 된다.

사진은, 카메라가 비싸고 좋아야 좋은 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사진적 재질과 재능, 그리고 감성의 표현과 기계적인 메카니즘의 활용

등으로 이루어져 나오는 소위 "종합예술" 격이다.

값비싼 장비, 전문가용 이라고 일컫는 것들은 비싸다.

비싼 이유는 사진이 잘 나와서가 아니라 전문가가 사용하기에 작합하고

유용한 기능들이 많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비싸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의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첨단 기능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기능도 숙지 못한 상황에서

솔직히 "폼" 만 잡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나는, 이렇게 좋은 장비를 쓴다" 라고 과시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것이다.

물론, 비싼 장비는 디지털에서 중요한 "화소" 와 "화질" 을 좌우 하는

면에서 보급형 보다 더 진보된 메커니즘을 쓰기 때문에,

사진의 질과 디테일 즉 퀼리티를 높이려는 의도로 전문가들은 그런

기종을 끊임없이 선호하고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착각하는 것은 바로 좋은 카메라로 촬영하면

더 좋은 사진이 나올 것이라는 착각이다.

물론, 색감이나 디테일한 묘사 등의 퀄리티가 높기는 하지만,

카메라가 사진의 실력을 키워 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강의 시간에 늘 카메라를 내몸처럼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아무리 강조해도 마치 소귀에 경읽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기능이 복잡하다"

"머리에 안 들어 온다"

"설명서를 보아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기능을 알려면 머리가 아프다"

"가르치는 사람이 수동으로만 사용하라 했다" 등등의 온갖 이유가 풍성하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잘 찍기를 바라고,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려 한다.

그렇다면, 먼저 카메라를 알아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인 것이다.

카메라의 원리와 광학적 특성 등을 알지 못하고는 결코 좋은 사진을

창작할 수가 없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문제 즉,

무엇을 어떻게 촬영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자.

자신이 원하든, 주변 지인들이 권해서 건,

내가 무엇을 찍을 것인가 라는 해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예로 들자면,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때문에 여행사진을 주로 찍어야 겠다.

따라서 여행사진의 전문가가 되어야 겠다

그렇게 찍은 사진을 "웹" 상에서만 게재할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전문가 급의 기종은 불필요한 낭비가 된다.

(금적적으로 여유가 충분해서 어느 기종이든 개의치 않는다면 몰라도)

그 이유는, 웹(인터넷, 블러그, 카페, 홈페이지 게시용)에서만

파일을 사용할 생각이라면, 인쇄용 원고와 달리 파일이 대용량일

필요도 없을 뿐더러 웹상에는 순수 예술사진 보다 소위 "뽀샵질" 한

사진이 라도 개의치 않아도 되는 문제가 현대의 대세인 이유다.

사진의 결과물을 볼 때, 인화의 결과물을 생각하고 고려해서 비중을

두는 것이 전문가 집단의 행위라면,

인터넷에만 쓰는 용도의 아마추어 라면 굳이 인회를 고려한 고가 장비의

디테일한 퀄리티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사진을 찍는 이유가 전문적인 "전시" 나 "원고(판매목적)"가

목적이 아니라면 값비싼 장비를 구입해서 쓸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소위 "폰카" 라고 불리는 핸드폰 카메라로도 충분히

웹용 사진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사진 참조.

LG-G3 핸드폰 카메라 촬영.

사진 김도영

사진 김도영

사진 김도영

사진 김도영

사진 김도영

사진 김도영

위, 참고 사진에서 보듯이 "웹" 게재용 사진이라면 이 정도로도

충분히 어떤 메세지를 전달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웹 사이트 게재용이라 할지라도 광고나 홍보를 목적으로하는

"쇼핑몰" 의 경우에는 제품에 따라 그 이미지가 충분히 노출이 되어야 하므로

달라질 수도 있다.

때문에, 전문가적인 촬영이 목적이 아니라면,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인의 추천을 받거나, 주변인의 도움을 받더라도 이 점은 반드시

고려할 사항이다.

"내가 써보니 괜찮더라"

"사람들이 많이 쓰니......"

"인터넷 사용 후기가 좋다더라"

"되팔 때 중고값을 많이 받는 다더라"

등등의 말들은 귀담을 필요가 없다.

다만, 카메라의 내구성과 응답성은 반드시 체크하자.

주변을 보면,

아무리 폼나는(?) 값비싼 장비를 쓰더라도 만족할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촬영 시간보다 "포토샵" 으로 만드는 시간을 더 투자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것이다.

조언을 구하려면, 정말 다양한 기종을 체험하고 사용해 본 사람의

충고가 중요하겠지만 주변에 그런 경험을 많이 가진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기종을 선정할 때, 그 기종으로 촬영한 작품을 꼼꼼하게 살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고,

가급적 검증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두 가지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가 있다.

촬영목적과 가격 모두 적절한 선택이 가능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처음 카메라를 구입하는 분들이 카메라 바디(몸체)만 고려해서

바디는 전문가 급에 렌즈는 "싸구려(?)"를 쓰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이는,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바디의 성능을 완벽하게 받쳐 주는 것이 "렌즈" 기 때문이다.

좋은 렌즈는 물론 값도 비싸지만 완벽에 가까운 해상력을 구현하고

재현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공부한 것이 아닌, 비 전문가 또는 "아마추어" 들은,

사진의 질(퀄리티)을 보는 안목 또한 부족하기 십상이다.

때문에, 자신이 촬영한 사진의 질의 좋고 나쁨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진의 퀼리티를 모르면서 좋은 장비만 추구하는 이상한 현상까지

널리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보정을 넘어선 마구잡이식의 뽀샵질(포토샵)과 마치 사진의 완성은

포토샵으로 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현실은 비 전문가들의 만연된

행채에서 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일반일들의 안일한 행태의 번짐 현상, 비 전문가들의 변명처럼

만들어진 사진으로 마치 자신의 사진실력이 이렇다 하고 자랑질 하는 듯한

현상을 가지고, 사진이라는 학문이 변하는 것처럼 아는체(?) 하는

것은 정말 사진을 공부한 사람과 작가 라면 시쳇말로 씨알도 안먹힐

소리인 것이다.

소위, 포토샵으로 만든 사진을 변명하듯 현실이 그렇다? 라거나,

세상이 변했다 라고 하는 것은, 사진학 이라는 학문적인 측면에서 볼 때

어불성설, 언어도단 이라 표현할 수밖에 없다.

학문이라는 것은 재미삼아 바꾸고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유행병처럼 번지는 것도 아닌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서 새로운 장르, 형태의 사진이 탄생하고 그것이 디지털

이미지 고유의 "예술성" 으로 인식될 수는 있다.

그러나, 조잡한 조작과 합성을 빙자한 것이 아니라, 진지한 작가 정신이

묻어 나는 그런 작품과 이미지라야 "예술" 의 한 부분으로 대접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얕은 지식과 일반인들의 얄팍한 생각으로 "사진의 역사" 와 "예술성" 을

가벼이 논하지 말라는 것이다.

개울에서 노닐던 송사리가 심해의 깊고 푸른 바다의 위험을 모르는 것과

다름 없을 것이다.

끝으로, "사진에 정답은 없다" 라는 속 뜻은,

오랜 시간을 사진에 투자하고, 고민하고, 고뇌한 노력의 결과

그 표현력을 깨우친 사람이 겸손하게하는 말인 것이다.

결코 자기 나름대로 기본을 무시하고 마구잡이식으로 찍어놓고,

그 결과물을 변명하듯 "정답은 없으니 이렇게 찍었다" 라는

뜻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알아야할 것이다.

그것은, 무한한 감성적 표현과 작가마다 해석이 다르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이라는 점이다.

콤팩트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
미러리스 카메라
전문가용 DSLR카메라


다음회에 이어집니다.

저작권자 ⓒ 해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