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하동 대도 앞 해상 유류운반선 모래에 얹혀

야간 항해중 항로이탈 저수심 좌주, 인명 및 해양오염 피해 없어

신성근 기자 승인 2022.05.13 17:31 의견 0

[해경신문=신성근 기자] 여수해양경찰서는 “하동군 대도 일원 해상에서 1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이 좌주(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쌓인 곳에 배가 걸림)되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00시 37분께 경남 하동군 금남면 대도 남동방 약 550m 해상에서 1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부산선적, 승선원 3명)가 저수심 해상에 얹히는 사고가 발생해 여수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경유해 신고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해 승선원 및 선박 안전상태 확인, 승선원 3명 건강상태 이상없으며, 구조대 잠수부 입수하여 선박파공 여부 확인결과 파공부위는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선박 A호는 모래로 이루어진 저수심 지역에 선수 부분이 얹힌 상태로 적재된 유류는 벙커A 등 30㎘로 다행히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선장 및 항해사 상대 음주측정결과 이상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석유제품운반선 A호는 창원 마산항에서 광양항으로 이동 중 항해사 운항미숙으로 항로를 이탈해 좌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좌주된 석유제품운반선 A호는 약 2시간 이후 자력으로 저수심 지역을 빠져나와 광양항으로 무사히 입항하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의 야간항해 및 초행 항해일 경우 해상 장애물 파악과 견시 철저로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동 대도 앞 해상에서 좌주된 100톤급 석유제품 운반선

하동 대도 앞 해상에 좌주된 100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에 해양경찰구조대 잠수팀이 선저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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