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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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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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해경신문=이정훈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에 관여한 러시아인 1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우리 정부도 북한과 러시아에 독자제재를 부과할지 가능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에 따르면 파벨 파블로비치 쉐블린(Pavel Pavlovich Shevelin)은 러시아의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과 관련된 인물로, 북한의 무기를 러시아로 운송하는 데 관여하고 있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150개 이상의 해외 기업과 기관, 개인에 대규모 제재를 부과하면서 쉐블린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용병 기업으로,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 용병 5만여명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반란군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진격했던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반란 두 달 만에 사망했다.
반란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을 처벌하지 않기로 했으나, 그럼에도 프리고진을 둘러싸고 끊이지 않던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된 셈이다.
한편 이번 제재는 지난 7월 20일 국무부가 와그너 그룹이 사용할 북한의 무기를 러시아 연방정부에 전달한 발레리 예브게니예비치 체칼로프와 북한 국적자 림영혁에 이어 추가로 지정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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